대구경북 민주당 '선거제도 개혁' 팔 걷어 붙인다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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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08 17:41  |  수정 2023-02-08 18:09  |  발행일 202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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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경북 지역위원장 긴급 연석회의에서 강민구 시당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이 '선거제도 개혁' 필요성을 거듭강조하고 나섰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대구경북 지역위원장 긴급 연석회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강민구 시당위원장과 임미애 도당위원장, 25개 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권택흥 대구시당 정개특위위원장과 이영수 경북도당 정개특위위원장은 시·도당에서 논의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현재 선거제도가 갖고 있는 승자독식 및 지역구도 심화에 관한 문제점을 조속히 해결해야 대한민국에 미래가 있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강민구 위원장은 "현재 정치권에서 선거법 개정에 대해 논의는 하고 있으나 기득권을 내려놓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망국적인 지역주의를 타파하고 시민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선거제도로 개정될 수 있도록 대구경북이 함께 힘을 모으고 싸워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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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에는 대구경북 지역 청년들이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해 발언할 수 있는 장이 열린다.

선거제도 개혁을 바라는 대구경북 청년들과 초당적인 청년 정치인 모임인 '정치개혁2050'은 이날 오후 2시 대구 공간7549에서 선거제 개혁 청년발언대를 개최한다. 광주·서울·부산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열린다.행사 실무는 민주당 대구시당 정개특위가 맡는다.

민주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승자독식 선거제도에 기반한 현재의 정치 시스템은 공동의 문제 해결에 힘쓰기보다 정치 양극화를 부추긴다. 특히 대구경북은 승자독식 선거제도로 인한 특정 정당 독점 구조가 공고한 지역"이라며 "이번 행사는 다양한 정당에서 활동하는 대구경북 청년을 비롯해, 정당에 소속되지 않았어도 더 나은 지역사회와 정치를 바라는 청년들이 함께 한다"고 강조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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