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와 휴식의 공간, 포항 숲에서 힐링하며 몸과 마음 '새로고침'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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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10 10:33  |  수정 2023-02-10 14:31  |  발행일 2023-02-10
송림숲에 조성된 유아숲 2월까지 보행매트 교체 등 노후시설 정비
치유와 휴식의 공간, 포항 숲에서 힐링하며 몸과 마음 새로고침
포항시 북구 송라면 위치한 '내연산 치유의 숲'.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가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심신 치유를 위해 '포항 숲' 재정비에 나선다.

10일 포항시에 따르면 송도동 송림숲의 유아숲 체험원, 송라면의 '내연산 치유의 숲' , 흥해읍의 사방기념공원 , 연일읍 중명자연생태공원 등의 시설을 정비·보강하고, 운영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유아숲 체험원은 포항시의 미래의 주역이 될 아이들을 위해 조성된 숲이다. 자유로운 놀이를 통해 자연을 오감으로 느끼며, 정서 함양과 창의성과 집중력 등을 성장시키는 장소로 전문 교육을 이수한 유아숲 지도 교사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유아숲 체험원의 경우 여러 가지 체험 및 놀이 시설이 구비돼 있어 시는 유아들이 안전한 공간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2월 말까지 보행 매트를 교체하고 놀이 시설을 보수하는 등 노후시설을 정비할 예정이다.

또 포항시 북구 송라면 위치한 '내연산 치유의 숲'은 2021년 6월 개장해 산림치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건강측정실, 편백족욕장, 다목적강당 등이 갖추어진 치유센터와 야외에는 산림욕장, 음이온 풍욕장, 명상쉼터, 데크로드 등의 시설로 구성돼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족욕테라피, 숲속건강기체조, 오감산책명상, 맨발걷기 등이 있으며, 산림복지전문가인 산림치유지도사가 프로그램을 운영해 보다 질 높은 산림교육·치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산림교육·치유 프로그램은 산림복지전문업을 등록한 업체에서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하며, 시는 올해 치유센터 내 시설을 보강하고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북구 흥해읍의 사방기념공원과 남구 연일읍 중명자연생태공원에서는 3월부터 숲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유아부터 노인까지 모든 연령층이 전문 숲 해설가와 함께 숲속을 거닐며 산림의 가치와 소중함을 배울 수 있어 연간 약 1만1천여 명이 참여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올해 중명자연생태공원의 태풍피해 복구작업과 함께 탐방로 리뉴얼 사업 진행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김응수 포항시 푸른도시사업단장은 "코로나 이후 산림을 통한 치유와 힐링을 원하는 수요층이 늘어나면서 휴식과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포항시의 숲 체험 프로그램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본격적인 시즌에 앞서 프로그램 개발과 시설물 재정비를 철저히 해 산림 휴양도시의 메카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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