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슈거 소주 '처음처럼 새로'…다섯달만에 누적판매 5천만병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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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14  |  수정 2023-02-14 07:49  |  발행일 2023-02-14 제13면

제로슈거 소주 처음처럼 새로…다섯달만에 누적판매 5천만병

롯데칠성음료가 출시한 '처음처럼 새로'가 소주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3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처음처럼 새로'의 누적 판매량이 5천만병을 돌파했다.

작년 9월 중순 첫선을 보인 '처음처럼 새로'는 기존의 소주 제품과는 달리 과당을 사용하지 않아 산뜻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인 제로슈거(Zero-sugar) 소주다. 소주 고유의 맛을 지키기 위해 증류식 소주를 첨가했다. 부드러운 목 넘김과 알코올 특유의 향이 덜해 마시기 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도권 중심 상권을 시작으로 최근 지방 상권의 입점률도 높아지는 추세다.

한국의 멋과 아름다움을 담은 도자기의 곡선미와 물방울이 아래로 흐르는 듯한 세로형 홈을 적용해 한국적이면서도 현대적인 감성을 녹였다. 이를 투명병에 적용해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한껏 부각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처음처럼 새로'의 브랜드 앰배서더 캐릭터는 '새로구미(새로+구미호)'다. 전래동화부터 최근 영화·드라마에서 다양한 느낌의 매력적인 존재로 등장하는 구미호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새로구미의 인기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9월 말부터 롯데칠성음료 공식 유튜브(Youtube) 계정 등에서 '소주 새로 탄생 스토리'를 담은 콘텐츠를 공개했다. 5분 분량인 이 콘텐츠는 사람의 간을 탐했던 구미호가 '처음처럼 새로'와 함께 새로구미로 다시 태어난 이후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아이돌 그룹 '에이핑크'의 정은지가 매력적인 목소리와 연기로 새로구미를 표현했다. 이 콘텐츠가 공개된 후 약 한 달간 유튜브에서 1천500만뷰를 달성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 2분기에는 가정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640㎖ PET 제품을 출시, 제품군을 확대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첫선을 보인 '처음처럼 새로'가 코로나 엔데믹을 맞이한 소주 시장에 새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프로모션과 새로구미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의 관심을 더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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