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경북도당 "尹정부, 야당 탄압·정적제거 야욕 중단하라"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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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21 15:26  |  수정 2023-02-21 15:27  |  발행일 2023-02-21
21일 대구지검 앞 기자회견
법무부는 체포동의요구서 국회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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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이 21일 대구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임미애 경북도당 위원장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한 검찰에 대해 규탄 발언을 하고 있다. <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이 21일 대구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검찰을 규탄했다.

임미애 경북도당 위원장은 "유통기한 지난 5천700원짜리 도시락을 먹은 아르바이트생과 졸음을 쫓으려 800원 자판기 커피를 마신 버스 기사에게 횡령죄가 적용됐다. 그런데 아들 퇴직금으로 50억원을 수수한 곽상도 전 의원에겐 '무죄' 판결을 내려졌다"며 "(검찰과 법원) 당신들이 이야기하는 공정이란 단어에 국민은 코웃음 친다. 우리가 이 자리에 나선 것은 이 대표 개인에 대한 횡포가 아니라 민주주의에 대한 겁탈이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다"고 주장했다.

강민구 대구시당 위원장은 "지금의 대한민국에는 5년짜리 무도한 권력의 충견이 되어버린 어둡고 불의한 검사, 수사권을 갖고 보복하는 깡패가 되어버린 검사만이 가득하다"며 "검찰은 혼신의 힘을 기울여 섬기고 봉사해야 할 대상이 국민임을 명심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는 대구경북 각 지역위원장들과 민주당 소속 대구경북 기초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윤석열 검사독재 정권의 야당대표 구속영장 청구를 규탄한다"며 "야당 탄압, 정적 제거 야욕을 중단하고 '50억 클럽'을 먼저 수사하라"고 목청을 높였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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