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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전경<경북교육청 제공> |
경북도교육청이 '채식 급식의 날'의 새 이름을 '채밌데이'로 선정했다.
지난해부터 매월 1회 채식의 날을 운영하고 있는 도교육청은 '채식 급식의 날'이라는 용어가 맛이 없고 영양소가 부족하다는 인식을 개선하고자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새 이름 선정을 위한 공모를 실시했다.
공모엔 총 77건의 응모가 접수돼 기후 위기에 대응한 먹거리 생태 전환에 대한 교직원, 학생, 학부모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증명했다.
공모 결과 성주초등학교 김민정 교사가 응모한 채식은 재미없고 맛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깰 수 있도록 '채식은 재밌어'라는 슬로건을 줄여 만든 '채밌데이'가 대상에 선정됐다.
'채밌데이'는 도교육청 소속 전 학교에서 월 1회 실시하는 탄소를 줄이는 급식의 날의 대표 이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성주중학교 배한준 행정실장의 탄소를 줄이고 맛있는 급식으로 감탄하게 하자는 의미인 '감탄(減炭)데이' △영덕야성초등 병설유치원 김서영 교사의 다양한 물감으로 수채화를 그리듯 색색의 여러 채소를 먹자는 '수채화의 날' △물야초등 남윤호 학생의 여러 가지 야채의 색을 표현한 '알록달록하데이'가 아차상으로 선정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채밌데이'란 이름처럼 채식은 재미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도록 각급 학교에서 많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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