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아파트 10층에서 화재…인근 주민 대피 소동

  • 손병현
  • |
  • 입력 2023-03-24 17:23  |  수정 2023-03-24 17:27  |  발행일 2023-03-24
김치냉장고 전기적 요인 추정 화재
소방서 추산 2천500여만원 재산 피해
화재경보기 정상 작동… 다행히 인명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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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북 영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김치냉장고와 가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2천5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영주소방서 제공>

경북 영주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4일 영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영주시 조암동의 한 아파트 10층에서 불이나 30여 분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주방에 있던 김치냉장고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가운데 냉장고와 벽체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천517만4천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이 나자 소방 당국은 장비 13대와 인원 36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고, 화재 발생 30여 분 만인 오후 12시 2분쯤 진화를 완료했다.

화재 당시, 아파트 화재경보기가 정상 작동한 가운데 베란다 쪽에서 검은 연기가 보인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경보기가 울리자 인근 주민 수십 명이 놀라 긴급 대피하는 소동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김치냉장고에서 전기적 원인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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