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 32주기 추모제 열려

  • 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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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27 15:54  |  수정 2023-03-27 15:57  |  발행일 2023-03-27
개구리소년 실종 32주기…경찰은 아직도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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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대구 달서구 와룡산 선원공원에서 개구리소년 추모 및 어린이 안전 기원비에서 열린 '개구리소년 32주년 추모식'에 참석한 유가족대표 우종우(우철원 군 부친)씨가 추도사를 하고 있다.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27일 오후 대구 달서구 와룡산 선원공원 개구리 소년 추모 및 어린이 안전 기원비에서 '개구리소년 32주년 추모식' 이 열렸다. 추도식에는 우철원군의 아버지 우종우씨 등 유족과 종교단체,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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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대구 달서구 와룡산 선원공원에서 개구리소년 추모 및 어린이 안전 기원비에서 열린 '개구리소년 32주년 추모식'이 열렸다. 추도식에 참석한 시민들이 헌화하고 있다.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이날 추도식은 내빈소개로 시작해 경과보고 유족 추도사 헌화 순으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아이들이 실종된 날은 26일이지만, 일요일이어서 하루 늦춰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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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대구 달서구 와룡산 선원공원에서 개구리소년 추모 및 어린이 안전 기원비에서 열린 '개구리소년 32주년 추모식'이 열렸다. 추도식에 참석한 시민들이 헌화하고 있다.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우종우 유가족 대표는 추도사에서 희생자들에게 "시간은 빠르게 흘러가는데 너희들의 억울함은 32년동안 변함이 없다는 것이 너무나 미안하고 슬프다."고 말했다. 전국 미아·실종 가족찾기 시민의 모임 나주봉 회장은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경찰의 재수사 계속 추진과 함께 추모관 건립, 유족 심리치료와 생활 지원, 살인죄 진정소급입법 제정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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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대구 달서구 와룡산 선원공원에서 개구리소년 추모 및 어린이 안전 기원비에서 열린 '개구리소년 32주년 추모식'이 열렸다. 추도식에 참석한 유가족들이 추모비를 어루만지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은 1991년 3월 26일 와룡산에 간 성서초등학교 학생 5명이 도롱뇽알을 따러 갔다가 사라진 사건이다. 당시 많은 수색이 이뤄졌지만 아이들을 찾지 못했고 11년 후인 2002년 9월 26일 유골로 발견된 대표적 미제사건이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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