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평은면 산불…산림청 '산불 2단계' 발령

  • 손병현
  • |
  • 입력 2023-04-03 17:16  |  수정 2023-04-03 17:20  |  발행일 2023-04-03
산불 1단계 발령 40분만에 2단계 발령

산불 영향 구역 46ha 추정… 계속 확산 중

피해 추정 100ha이상, 진화 시간 24시간 이상 시 3단계
경북 영주 평은면 산불…산림청 산불 2단계 발령
영주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중이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산림청이 경북 영주 평은면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해 '산불 2단계'를 발령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5분쯤 영주시 평은면 오운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신속한 대응과 확산방지를 위해 오후 4시 40분을 기해 산불 2단계를 발령했다.

앞서 산림청은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산불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약 40분 만에 한 단계를 더 올린 것이다.

산불 대응 단계는 초기대응과 1, 2, 3단계로 운영하고 있다. 산불 3단계는 산불로 생긴 피해 추정 면적이 100㏊~3천㏊에 평균풍속 11㎧ 이상, 진화 시간이 24~48시간인 경우 산림청장이 발령한다.

현재 산림 당국은 산불진화헬기 13대와 산불 특수진화대 등 229명, 38대의 진화 장비 등을 동원해 초기진화에 집중하고 있으나 현장에 순간 최대풍속 초속 12m의 강풍이 불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불 영향구역은 46㏊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산림 당국 관계자는 "현재 실화로 추정되고 있다"며 "산불이 진화되면 정확한 산불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