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 교육 프로그램 '뮤지엄 플러스' 눈길

관람객의 자기주도적 관람을 위해 대구미술관이 마련한 뮤지엄 플러스 카드.<대구미술관 제공>

대구미술관의 교육 프로그램 '뮤지엄 플러스'가 관람객의 작품 이해도와 만족도 높이는데 한 몫 하고 있다.

'뮤지엄 플러스'는 전시 작품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를 돕고 자기 주도적 관람을 유도하기 위해 대구미술관이 마련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전시별 키워드와 쉬운 해설 등을 담은 '뮤지엄 플러스 카드'를 관람객이 활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특정 시간대에 제한적으로 운영하는 기존 프로그램과 달리 대구미술관을 방문하면 별도 신청 없이 현장에서 카드를 활용한 전시 감상이 가능하다.

'뮤지엄 플러스'는 지난 11일부터 운영 중이며 오는 5월14일까지 대구미술관이 선보이는 '대구포럼 Ⅱ 물, 불, 몸' 전시에서도 호평을 얻고 있다. 오는 5월28일까지 진행하는 이건희 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웰컴 홈: 개화'전(展)과도 도 연계해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김민정 학예연구사는 "뮤지엄 플러스 카드를 통해 각자의 시선에서 작품을 감상하면 평소 어렵게 느꼈던 미술관 관람이 한층 즐거워질 것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미술관은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가족대상 교육 프로그램인 '놀자 뛰자 웃자-아이의 마음'도 마련했다. 어린이날 오전 11시, 오후 2시 대구미술관 1층 강당에서 운영하며, 미술치료사의 강연과 더불어 가족협동화를 통해 아이의 기질을 발견하고 알아볼 수 있다. 참여 희망 가족은 대구시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사전 신청하면 된다. 대구미술관 교육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대구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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