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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이 지난달 29~30일 한국학중앙연구원 외국인 대학원생을 초청해 선비스토리 팸투어를 진행했다. <한국국학진흥원 제공> |
경북 안동시와 한국국학진흥원이 지난달 29~30일 이틀간 도산권역에서 16개국 23명의 한국학중앙연구원 외국인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선비스토리 팸투어를 진행했다. 팸투어는 도산서원 등 유교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관광 인프라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글로벌 유교체험 관광상품 개발·운영'(이하 글로벌 유교체험) 사업이다.
글로벌 유교체험은 △일반인 대상 당일 체험 프로그램인 선비스토리 투어 △외국인과 국내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1박2일간 진행하는 선비스토리 팸투어 △유교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과 청소년을 위한 만화·사진 가이드북 발간 △도산서원 관람객 대상의 목판 인출 체험 등이 포함돼 있다.
외국인 대학원생들은 이번 팸투어에서 안동의 자연경관은 물론 대표적인 유교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했다. 첫째 날은 '퇴계 이황의 삶과 정신'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듣고 도산서원을 둘러봤다. 또 노송정 종택에서 종부의 손맛이 담긴 접빈 음식을 체험했다. 둘째 날에는 도산권역의 힙(hip) 플레이스인 예끼마을과 낙동강 1천400리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비경을 품은 농암종택을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팸투어는 올해 총 5회 진행되며 이번 달에는 독일 튀빙겐의 대학생, 여행사 협회, 사진작가, 파워블로거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안동이 문화유산의 보존과 전승을 뛰어넘어 전 세계인이 좋아하는, 재미와 감동을 주는 콘텐츠를 내세워 1천만 관광객이 찾는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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