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특수학급 교실 환경 확 바꾼다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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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17 14:37  |  수정 2023-05-17 14:45  |  발행일 2023-05-17
특수학급
환경개선 사업이 진행된 특수학급.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도교육청이 총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특수학교 교실 환경을 확 바꾼다.

'특수학교와 특수학급 공간혁신 및 환경개선 사업 대상 학교 지원'을 위해 도내 특수학교(급) 총 48교, 65학급을 지원하기로 한 것.

이는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에게 학교별·지역별 균형적인 특수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노후된 특수학급의 시설, 설비 개선을 위해서다.

주요 내용은 △학생의 흥미를 유발하고 발달과 감성을 키우는 놀이 공간 △학생의 도전 행동 및 위기 행동 등의 중재를 위한 심리 안정 공간 △바리스타·공예·제과 제빵 등 진로·직업교육을 위한 학습 공간 △학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배려 공간 △중증장애 학생 신변자립 훈련 공간 등 다양한 공간을 조성한다.

유·초·중·고 특수학급은 학급당 4천만 원 이내, 특수학교는 5천만 원 이내로 지원하며 지원비는 진로직업 교실, 치유공간, 쉼터, 여가 공간 조성, 낡은 교실 리모델링비와 관련 기자재 및 물품 구입비에 사용된다.

도교육청은 향후 종합적인 환경개선 컨설팅을 거쳐 초등 특수학급의 경우 상담실·놀이활동·체육활동·요리 실습 등의 공간으로, 중·고등학교 특수학급은 직업교육과 관련된 공간 조성으로 낙후된 시설을 보완하거나 미비한 공간을 리모델링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특수교육대상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최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해 학생들의 학습권과 교육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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