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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대원들이 산악사고를 당한 등산객을 구조하고 있다. 영남일보 DB |
경북 영주 소백산에서 이틀 연속 산행 안전사고가 잇따른 가운데 사망사고까지 발생했다.
28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8분쯤 영주시 풍기읍 소백산(1천439m) 비로봉에서 400m 인근에서 등산객 A씨(40대)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119구조대가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무리한 산행을 하다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1시 35분쯤에도 영주시 풍기읍 소백산에서 산행하던 10대 남학생이 산행 중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거동이 불가해 소방헬기로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무리한 산행은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안전사고에 대비해 체력에 맞는 등산로와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안전장비를 철저히 갖출 것"을 당부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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