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일꾼] 이재원 영주시의원 "가루 쌀 생산단지 조성" 제안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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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07  |  수정 2023-06-07 07:24  |  발행일 2023-06-07 제6면
직접 벼농사 짓는 의원으로 쌀 경쟁력 강조

영주 쌀 브랜드 개발과 제품 다양화 주장

"가루 쌀 산업, 농가 새로운 소득원 창출"
[우리지역일꾼] 이재원 영주시의원 가루 쌀 생산단지 조성 제안
이재원 영주시의회 의원. 영주시의회 제공

"다품종 소량 생산체계 전환과 브랜드 개발, '천원의 아침밥' 사업 등을 통해 지역의 쌀 경쟁력 강화와 소비 촉진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


이재원 영주시의원(국민의힘)이 지역 쌀 농가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집행부에 제안해 주목을 받았다.


직접 벼농사를 짓는 이 시의원은 최근 열린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차원에서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시의원에 따르면 국민 1인당 1일 쌀 소비량이 지속해서 감소하며 5% 저율 관세로 의무 수입하는 외국산 쌀의 양이 증가하고 있다. 영주시 차원에서 지역의 쌀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를 촉진할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게 이 시의원의 지적이다.


이 시의원은 "기존 통일벼와 같이 소품종 대량 생산체계는 다양한 소비자의 수요 변화에 제대로 부응하기 어렵다. 다품종 소량생산체계로 수요 변화에 부응해야 한다"고 했다. 또 "영주 쌀 브랜드의 개발과 1~2인 가구 증가세를 고려해 1, 2, 4kg 등으로 제품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시의원은 "지역 대학과 협력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참여, 지역에서 생산되는 고품질의 쌀을 제공하면 학생들의 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되는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쌀 재배 농가가 몰려있는 지역에 가루 쌀 전문 생산단지 조성도 제안했다. 이 시의원은 "가루 쌀 산업은 지역의 쌀 경쟁력 확보 및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은 물론 지역의 한국국제조리고등학교와 연계해 차별화된 먹거리 개발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 시의원은 "지역 경지면적의 약 34%가 논으로, 벼농사는 여전히 농업의 중요한 한 축"이라며 집행부에 쌀 경쟁력을 강화하고 부자 농촌을 만드는데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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