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전기차 충전기 24만기 돌파...대구는 1만3천289기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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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19  |  수정 2023-06-18 15:42  |  발행일 2023-06-19 제12면
경기,서울,부산 다음으로 많아

대구 8년간 꾸준히 증가

지난해 1만기 돌파
국내전기차 충전기 24만기 돌파...대구는 1만3천289기

국내 전기차 충전기가 24만기를 돌파했다. 대구는 1만3천289기로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은 충전기를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실이 국토교통부·환경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는 총 24만695기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6만873기로 가장 많다. 서울이 4만2천619기, 부산 1만3천370기, 대구가 1만3천289기로 뒤를 이었다.

대구 충전기 설치량은 지난 8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2015년 9기에 그친 충전기는 2016년 49기, 2017년 918기, 2018년 2천415기, 2019년 3천468기, 2020년 4천369기, 2021년 6천635기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1만기를 돌파, 1만1천456기(누적)로 증가했다.

전국 충전기의 9할(21만5천147기)은 완속 충전기였다. 급속 충전기는 2만5천548기로 전체의 10.6%에 그쳤다. 최근 국제 표준으로 부각되고 있는 테슬라의 북미 표준 충전 포트(NACS)는 환경부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달 1일 기준 전국에 1천730기가 설치돼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여전히 충전소가 충분치 않은 곳도 있었다. 지난 3월 말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지역별 전기차 현황정보와 대조 분석한 결과, 전기차가 가장 많은 경기(8만4천533대)는 충전기당 1.38대를 소화하면 된다. 하지만 제주는 충전기 9천896대로 전기차 3만4천432대를 소화해야 해 충전기당 3.47대로 나타났다. 대구(2만5천535대)는 충전기당 1.92대로 준수한 수준이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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