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어린이용 휠 스포츠 제품 대구 PM기업이 국내 독점 판매한다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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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21  |  수정 2023-06-21 07:59  |  발행일 2023-06-21 제13면
킥보드·자전거 등 40여 품목

엘유엘코리아 판권확보 계약
람보르기니 어린이용 휠 스포츠 제품 대구 PM기업이 국내 독점 판매한다
김홍현(오른쪽) 주엘유엘코리아 회장이 미수카인터내셔널과의 람보르기니 휠스포츠 제품 판매권 계약을 성사시킨 뒤 콜린 미수카 인터내셔널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엘유엘코리아 제공

대구의 퍼스널 모빌리티(PM) 기업 <주>엘유엘코리아가 세계적인 수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의 어린이용 휠스포츠 제품의 한국 독점 판매 권한을 따냈다.

20일 엘유엘코리아에 따르면 중국 광저우에 있는 람보르기니 휠스포츠 공식 라이센스 업체 '미수카인터내셔널(Mesuca)'과 지난 12일 계약을 체결했다. 미수카인터내셔널은 람보르기니 외에도 디즈니, 마블 등 스포츠·레저 분야 글로벌 라이센스를 보유한 기업이다.

이로써 엘유엘코리아는 향후 미수카인터내셔널이 공급할 람보르기니 유아용 킥보드·스케이드보드·자전거·킥보드·헬멧 등 40여 품목의 판매권을 확보하게 됐다. 기존에 판매권을 보유중인 페라리와 함께 람보르기니 키즈 제품군의 KC인증절차까지 모두 마치면 글로벌 명품 키즈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 KC는 안전, 보건, 환경, 품질과 관련한 국가인증통합마크다. 내년 전국 백화점 및 아웃렛 입점도 겨냥하고 있다.

엘유엘코리아 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신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기존 퍼스널 모빌리티 사업 확장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 시장에 적극 진출하려 한다. 미수카와 전략적 제휴 파트너로서 긴밀히 협의하고,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 방안을 찾겠다"고 했다.

대구 동구 신암동에 본사가 있는 현재 엘유엘코리아는 전기 자전거, 전동 킥보드, 전동 스쿠터 등 30여 제품군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전기 자전거는 기술 및 디자인의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2년 (2022, 2023년) 연속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에 국내 PM업체론 유일하게 독자 모델로 참가했다.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과의 기술제휴 및 독자 개발 모델 전시, 수주 확보 등 가시적 성과도 냈다. 현재 업무협약 2건, 수주계획 1건 등으로 수출 기반을 탄탄하게 다지고 있다.

자체 브랜드 외에도 마이클 블라스트, 벨로시페로 등 다양한 해외 브랜드를 독점 운영하며 인도, 미국, 영국, 호주 등에서 활발히 사업을 펼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현재 경북 김천시 일반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자전거 공장을 짓고 있다. 올해 10월 준공 예정이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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