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고 김용섭 상병 유족에 6·25 화랑무공훈장 전수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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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21 15:25  |  수정 2023-06-21 15:25  |  발행일 2023-06-21
안동시, 고 김용섭 상병 유족에 6·25 화랑무공훈장 전수
21일 권기창 안동시장이 고 김용섭 상병의 조카 김재문씨에게 국방부 장관을 대신해 무공훈장을 전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는 21일 시청 소통실에서 6·25전쟁에 참전해 무공을 세운 고(故) 김용섭 상병의 조카 김재문씨에게 국방부 장관을 대신해 무공훈장을 전수했다.

김 상병은 6·25전쟁 당시 강원 인제지구 전투에서 전사했고, 무공훈장 서훈이 결정됐으나 실제 훈장을 전달받지 못하다가 국방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유가족에게 훈장을 전수하게 됐다.

김 상병의 조카는 젊어서 돌아가신 부친에게 들은 희미한 기억만으로 전사한 삼촌의 무덤을 찾기 위해 노력했고, 다년간의 노력 끝에 서울 현충원에서 삼촌의 무덤과 군번을 확인하고 무공훈장도 전수받을 수 있게 됐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오늘날 우리가 평화와 번영을 누릴 수 있는 것은 호국영웅들의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 덕분"이라며 "이제라도 무공훈장을 유가족들에게 전달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보훈 가족의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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