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4시간 여 만에 대구시청 압수수색 종료

대구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2계 수사관 10여 명이 23일 오전 8시30분쯤부터 대구시청 동인청사 공보담당관실과 뉴미디어담당관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뒤 압수품을 들고 나오고 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대구시청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이 4시간 여 만에 종료됐다.

23일 장성철 대구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계장은 "대구 참여연대의 공직선거법 고발 사건과 관련해서 이날 오전 9시쯤부터 뉴미디어담당관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압수품과 수사 계획 등에 대해선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사항은 알려드릴 수 없음을 양해해달라"며 말을 아꼈다.

다만, 최근 대구퀴어문화축제를 둘러싼 공권력 충돌과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선 "이번 압수수색 영장은 지난 9일 신청됐고, 16일 발부됐다"며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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