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베트남 진출 확대...GTP 사업 본격 드라이브

  • 최시웅
  • |
  • 입력 2023-06-27  |  수정 2023-06-26 15:52  |  발행일 2023-06-27 제11면
베트남 PV Power·T&T그룹과 각각 GTP 사업 MOU 체결
최연혜 사장, 尹 대통령 베트남 순방 경제사절단 참여 성과
최연혜
한국가스공사와 베트남 국영 발전사 PV Power가 23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가 베트남과의 사업을 확대한다. 베트남 국영 발전회사인 'PV Power', 금융·에너지 기업 'T&T 그룹'과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 천연가스 활용 전력공급(GTP·Gas To Power) 사업개발에 나선다.

이와 관련해 가스공사는 이들 두개사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양사와 베트남 장기 전력 개발 전략 이행을 위한 △베트남 GTP 사업 및 LNG(액화천연가스) 터미널 연관 사업 △수소 사업 기회 공동 발굴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가스공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 경제사절단으로 나서면서 이뤄졌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자사가 추진하는 GTP 사업이 베트남 전력 수급 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베트남 정부, 기업 관계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앞서 가스공사는 2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아세안 대표사무소 개소식'도 개최했다. 이 사무소는 향후 △베트남·아세안 GTP 시장 동향 파악 △베트남 정부 및 현지 진출 에너지 기업과의 네트워크 형성 등을 위해 설립했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지난 40년간 쌓아온 천연가스 사업 경험을 토대로 베트남 가스 산업 발전에 중추 역할을 하겠다. 베트남 정부, 기업과의 LNG 분야 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베트남 경제특구인 하이랑 지역에서 LNG 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가스공사는 한국남부발전·한화에너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T&T 그룹과 함께 이 사업 투자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하이랑 지역에 LNG 조달과 터미널·1.5GW급 발전소 건설, 전력 생산 등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대규모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다. 베트남 8차 전력개발계획에 반영돼 2028년 운영을 목표하고 있다. 발전소가 운전에 들어가면 연평균 1조원 이상 매출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최시웅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