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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4시 14분쯤 영주시 풍기읍의 한 도로가 유실되면서 그 잔해물로 인해 배수로가 막혀 도로 등이 침수돼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를 했다. 경북도소방본부 제공 |
26일 오후 5시 기준 경북 도내에서 가장 많은 비가 쏟아진 영주 지역에 비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4분쯤 영주시 풍기읍 한 도로가 유실되면서 그 잔해물로 인해 배수로가 막혀 도로 등이 침수됐다.
이보다 앞서 오후 4시 1분쯤엔 영주시 하망동의 한 주택이 내린 비로 인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 신고로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침전물을 제거하고 배수 작업을 펼치는 등 안전조치를 취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한편 대구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 15분을 기해 영주, 문경, 예천, 상주, 봉화평지, 경북북동산지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동안 강수량이 60㎜ 이상, 12시간 동안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지역별 강수량은 영주가 81.8㎜로 가장 많이 내렸다. 이어 문경 72.4㎜, 예천 72.2㎜, 봉화 64.3㎜, 상주 59.9㎜ 순이다.
앞서 경북소방본부가 발표한 지역별 강수량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영주 지역 강수량은 46㎜로 2시간 사이 35.8㎜의 '물 폭탄'이 떨어진 셈이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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