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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노후상수도관을 조사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
경북 영주시의 지방 상수도 유수율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시는 올해부터 내년 말까지 총 131억 원을 들여 지방 상수도 현대화사업 관망 정비공사를 추진한다.
노후 상수도 시설 개선과 누수 저감,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이 사업은 이 기간 영주동을 비롯해 휴천동, 하망동 일원 25.5㎞ 연장의 노후화된 상수관로를 교체하는 공사를 진행한다.
시는 이를 통해 현재 75.9%의 유수율을 85%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연간 312만t 상당의 새는 물을 줄여 수돗물 생산원가를 2억 원가량 절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수 구역 지정 및 유지관리시스템 공사도 진행 중이어서 수도사업 경영개선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승경 K-water 경북지역협력단장은 "공사의 안전관리를 위해 스마트안전 관제센터 신설과 스마트안전장비 등을 활용해 사고방지 및 안전 확보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모든 시민이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지방 상수도 현대화사업 추진에 온 힘을 쏟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방 상수도 현대화사업은 영주시와 K-water가 업무협약을 체결해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총사업비 358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이 사업을 통해 사업대상지 유수율을 59.6%에서 75.9%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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