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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농협 로컬푸드마트 이용객들이 플럼코트 '망고링' 홍보 행사에서 시식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
경북 영주시가 신소득 과수로 중점 육성 중인 플럼코트를 '망고링' 등의 이름을 달고 본격적인 명품 브랜드화를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플럼코트는 '플럼'(자두)과 '애프리코트'(살구) 합성어로 자두와 살구를 교배한 과일이다.
앞서 시는 피부미용과 변비 등에 효능이 좋은 플럼코트만의 특별한 맛과 우수성 홍보를 위해 망고와 비슷한 색과 식감, 자두의 둥근 이미지를 형상화해 '망고링' 및 '망고자두영주'라는 독자적인 브랜드를 개발하고 지난달 상표출원을 완료했다.
시는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망고링 포장디자인과 홍보물도 제작했다. 포장 디자인은 '오늘은 새콤 내일은 달콤'이라는 홍보문구를 활용해 후숙하면 당도가 높아지는 플럼코트의 특성을 반영했다.
향이 부드럽고 진하며, 후숙하면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인 플럼코트는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을 비롯해 비타민A, 비타민C, 안토시아닌,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다.
7월 말 이전에 수확이 끝나고, 병충해가 적으며 재배가 쉽다. 지난 2019년도부터 시범사업을 통해 플럼코트를 지역 신소득 과수로 육성해 현재 22농가가 플럼코트를 재배 중이다.
시는 적극적인 홍보 및 다양한 유통망을 확보해 플럼코트를 영주시 대표 특산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새로 출시한 망고링이 신소득 작목으로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술 지원 및 유통망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7일 안정농협 로컬푸드에서 플럼코트발전연구회원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트 고객을 대상으로 플럼코트 브랜드 '망고링' 홍보 시식 행사를 진행했다. 이어 8~9일에는 영주농협 파머스마켓과 풍기농협 하나로마트에서도 홍보 시식 행사를 펼쳤다. 특히 풍기농협 하나로마트에선 최근 우박 피해를 본 '망고링'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지역 농가에도 보탬이 됐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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