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북경찰청이 10일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를 열었다. <경북경찰청 제공> |
"경북도청 신도시 사업에 대한 전략적 범죄예방 계획을 수립해 범죄 없는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힘쓰겠습니다."
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이 10일 경북경찰청에서 열린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 관계기관 간담회'에서 범죄예방 선도사업의 추진 방향 등을 제안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자치경찰위원회와 경북개발공사 관계자, 안동시·예천군 건축 관련 부서 국·과장, 전문 교수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는 범죄로부터 안전한 경북도청 신도시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선 경북도청 신도시의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사업 현안 및 건축에 대한 고시·조례 등 각종 법률이 검토됐다. 특히 경찰도 지자체 건축심의위원회에 참여, 경북도청 신도시 개발의 건축행위에 대해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와 관련한 의견을 낼 수 있는 절차를 논의했다.
범죄예방 환경설계는 도시 환경 계를 통해 각종 범죄를 예방하는 기법으로 향후 경북경찰은 각종 전문가가 참여한 심의위원회를 별도 구성, 도내 건축행위에 대한 범죄예방 자문 활동도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최 청장은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이라는 목표 아래 경북 도민이 이전과 달리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범죄예방 사업이 요구되고 있다"며 "경북도청 신도시 조성사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범죄예방 미비점을 보완해 전략적 범죄예방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경북개발공사 관계자는 "경북경찰이 추구하는 범죄예방 정책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서로의 전문성과 장점을 극대화하는 협조체계로 신도시 조성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