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일꾼] 박근혜 김천시의원, "김천에 뿌리내리는 인구정책 필요"

  •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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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12  |  수정 2023-07-11 14:06  |  발행일 2023-07-12 제6면
[우리지역일꾼] 박근혜 김천시의원, 김천에 뿌리내리는 인구정책 필요
박근혜 김천시의원

"지난 7대 김천시의원일 때의 일입니다. 조손 가정을 비롯해 생활이 어려운 가정의 여자 중·고생에게는 생리대가 무료로 공급됐으나, 일부는 이를 받지 못해 조악한 대체품을 사용한 사실을 알게 됐지요. 알아보니 모자라는 게 아니라 분배과정에서 문제가 있었습니다. 생리대를 각 집으로 직송해 해결한 적이 있습니다."
박근혜 김천시의원(국민의힘·행정복지위원장)은 다양한 의정활동 중에서도 어린이와 청소년이 관련된 일에 특별한 집중력을 보인다. 특히 청년기에 접어들며 복지시설에서 나와 자립하는 고아들을 배려한 주거시설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청년들에게 얼마간의 돈을 쥐어 주며 자립하라고 하지만, 그들 대부분은 생활 기반조차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그들에게 한시적이나마 주거공간을 제공해 안정된 생활 속에서 자립 의지를 키우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을 자신들이 자라난 김천에 뿌리 내리게 하는 일도 훌륭한 인구정책"이리거 강조했다.
지역구(율곡동)와 김천의 자매도시인 서울 강북구 초·중생의 교차 홈스테이도 구상 중이다. 그는 "양 지역 아이들은 문화체험을 통해 안목을 넓히고, 이질적 요소를 극복하면서 원만히 소통하는 관계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시설이 너무 획일적이고 정형화돼 있다. 이들이 춤추고, 하고 싶은 놀이하며 맘껏 즐길거리가 거의 없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김천시 영유아보육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대표 발의, 어린이집 원생과 유치원생의 방과 후 특별활동비 지원에 대한 불균형을 바로잡았다. 유치원에만 국비로 지원되는 특별활동비를 김천시 예산에서 어린이집까지 지원할 수 있게 해 형평성을 확보했다. '김천시 공공산후조리원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주민 부담도 경감했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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