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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휴천동 삼각지 공원 내 바닥분수 물놀이장. <영주시 제공> |
여름 피서철을 맞아 경북 영주 지역 시민과 관광객들의 무더위를 날려줄 바닥분수가 잇따라 운영을 시작한다.
영주시는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휴천동 삼각지 마을 공원 '바닥분수 물놀이장'을 운영한다고 최근 밝혔다.
'아시아 도시 경관상 본상'에 선정된 이 마을에 있는 바닥분수 물놀이장은 252㎡ 규모의 터널분수 2면을 비롯해 6종 7개의 분수형 물놀이 시설물이 조성돼 있다.
물놀이장은 우천 시를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시설물 안전점검 및 정비로 인해 폐장한다.
시설을 찾는 아동 및 보호자 편의를 위해 해가림 시설(몽골텐트)도 설치한다. 특히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 환경을 위해 정기적인 수질검사는 물론 안전관리요원 2명이 배치된다.
앞서 지역에선 지난 8일과 11일 문수면 탄산리에 있는 천지인 전통사상체험관 바닥분수와 부석면 콩세계과학관 바닥분수도 운영에 들어갔다.
다음 달 20일까지 운영될 '전통사상체험관 바닥분수'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 시간마다 50분 운영한다.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과 우천 시에는 가동하지 않는다.
시는 주 1회 저류조 청소, 2주마다 수질검사를 통해 수질오염을 예방하고 바닥분수 운영관리 근무자 1명을 배치해 시설을 찾는 아동 및 보호자의 안전한 물놀이를 돕는다.
동시 수용인원은 최대 20명으로 제한한다. 단체로 이용 시 대기인원이 있으면 한 단체당 최대 1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바닥분수를 이용하고자 하는 어린이집 등 단체의 경우, 전화 예약을 해야 한다.
바닥면적 30.25㎡의 '콩세계과학관 바닥분수'는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매 시간마다 40분씩 총 5회 가동하다.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과 우천 시에는 가동하지 않는다.
별도의 이용료는 없으며 수질 및 안전관리를 위해 음식물 반입을 금지한다. 애완동물 동반이나 킥보드 진입 등 이용수칙을 지키지 않을 시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 운영은 다음 달 27일까지다.
시는 어린이를 비롯한 시민들이 분수와 직접 접촉하는 만큼 깨끗한 수질관리를 위해 전문 청소업체를 통해 매주 청소 및 소독을 실시한다. 또, 주기적인 수질검사와 용수교체 등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시는 올해 △가흥안뜰공원 물놀이장 △부석면 동구산공원 물놀이시설 △문정야외물놀이장 △아지청소년야영장 야외수영장 등을 운영해 시민의 안전한 물놀이 휴식처를 제공할 예정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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