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 호우로 '농경지 침수' '경북선 운행 중단' '단수' 발생

  • 이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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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16 14:57  |  수정 2023-07-16 15:28  |  발행일 2023-07-16

경북 상주시에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누적평균 211mm의 비가 내려 농경지가 침수되고 경북선 열차운행이 한 때 중단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상주시는 비피해가 예상되자 함창읍 하갈리 등 산사태 위험이 높은 지역과 영강변에 자리한 마을 등 하천 범람 위험이 높은 지역의 주민 57명을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시켰으나, 다행히 산사태와 하천 범람은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선 일부 구간에 토사가 유출되면서 영주~김천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으며 중동면 강창교는 물이 상판까지 차올라 통행이 중단됐다. 지난 15일 이안면의 상수도 가압장은 관로 유실로 일부 지역이 단수가 됐다. 14일에는 사벌면 일부 가정에 정전사고가 있었으나 당일 오후 모두 복구됐다. 농경지침수는 비가 가장 많이 내린 화북면 36㏊를 비롯 모두 98㏊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조사가 진행되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낙동강 물이 불어남에 따라 상주보 관광시설인 수상탐방로(부교)가 끊어지고, 강변의 다목적 광장에 물이 들어참에 따라 알박기 텐트와 장기 주차된 캠핑카가 침수되기도 했다.

 

글·사진=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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