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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19일 '우중골프' 논란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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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 DB |
홍 시장은 이날 오후 1시55분쯤 대구시청 동인청사 기자실을 찾아 입장문을 발표하고 "전국적으로 수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부적절했다는 지적은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15일 오전 대구지역에는 비가 오지 않았고"면서 "당시 대구시는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에 따라 비상2단계 체제로 행정부시장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총괄, 관리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전 10시 신천 물놀이장 개장식도 예정대로 진행됐고, 개장식을 마친 후 11시반쯤부터 1시간 가량 운동을 하다가 중간에 비가 와서 그만두고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재난대응 메뉴얼에 위배되진 않았으나, 국민 정서를 고려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그는 "주말 일정이고 재난대응 매뉴얼에 위배되는 일도 없었다"면서 "원칙과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국민 정서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점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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