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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9일 정책 페스티벌 수상자들과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제공> |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전국 시도당 최초로 진행한 '정책 페스티벌 공모'에서 총 8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개인전에서 6개 작품이, 단체전에선 2개 작품이 선정됐다. 대상은 개인전 '반월당 네거리를 건너가고 싶어요' 출품작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에는 개인전에서 '외로운 노무현 그리고 달빛동맹의 그늘', '더불어 함께 노는 무장애 통합놀이터', 단체전에서 '도시락 싸기가 걱정되는 방학'이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개인전에서 '재활용 동네마당,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낙후된 동대구 역전시장, 활기찬 예산시장', '모든 신규아파트 24시간 어린이집 의무 설치'가, 단체전에서 '앞 번호판 장착? 충분히 가능합니다' 작품이 뽑혔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출품작 제목만 공개했고, 세부 내용은 향후 총선 공약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지난 17일 열린 심사위원회에는 엄기홍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심사위원장으로, 강금수 대구참여연대 사무처장, 심선섭 KSOI 연구본부장, 정병기 영남대 정외과 교수, 조광현 대구경실련 사무처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강민구 대구시당 위원장은 "전국 17개 시도당 중에 처음으로 대구민주당이 자체 정책 페스티벌을 진행했다"며 "이번 행사는 시당 조직국장이 제안한 행사로, 어떻게 하면 당원 참여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지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엄기홍 심사위원장은 "시도당에서 이런 행사를 하는 게 쉽진 않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여기고 꾸준히 진행됐으면 한다"며 "상황이 열악한 대구에서 전국 최초 시작한 것도 매우 의미 있다. 활발히 활동하는 대구민주당이 기대된다"고 했다. 강금수 심사위원은 "민주당의 이같은 시도가 반갑다. 나아가 오늘 출품된 의제들을 잘 잡아서 이벤트성이 아닌 총선 공약과 활동으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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