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가볼만한 곳] 구미 금오산 대혜폭포…28m 하늘에서 쏟아지는 물줄기 장관

  • 백종현
  • |
  • 입력 2023-07-28  |  수정 2024-12-31 11:01  |  발행일 2023-07-28 제14면
경북 여기로 오이소~

[구미 가볼만한 곳] 구미 금오산 대혜폭포…28m 하늘에서 쏟아지는 물줄기 장관

금오산 도립공원 주차장에서 30분가량 오르면 하늘이 동그랗게 열리면서 물소리가 점차 커진다. 그리고 높이 28m의 대혜 폭포〈사진〉를 만난다.

해발 976m 금오산 정상 부근에서 시작된 물줄기는 계곡을 따라 흐르다 수직으로 떨어져 장관을 이룬다. 금오산 계곡은 은혜의 골짜기라고 해서 대혜골이라 불리고, 하늘에서 쏟아지는 물줄기는 대혜 폭포라 이름 지어졌다. 물소리가 금오산을 울린다고 하여 명금 폭포로 불리기도 한다.

폭포 아래에 형성된 넓은 소(沼)는 하늘의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즐겼다고 해서 욕담(浴潭) 또는 선녀탕이라고 한다. 대혜 폭포 오른쪽 벼랑길을 오르면 신라 말의 고승 도선(道詵)이 수행했다고 알려진 천연 동굴 도선굴이 있다.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 가족과 함께 찾으면 좋은 장소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백종현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