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주가 묻지마 폭주 이유는?

  • 최수경,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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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25 21:58  |  수정 2023-07-26 07:48  |  발행일 2023-07-26
공매도 손실 줄이기용 매입

MSCI한국지수 편입 기대감

포스코홀딩스는 코스피 시총(55조 6천억) 4위 안착

에코프로 주가 묻지마 폭주 이유는?

에코프로 및 포스코 그룹의 주가상승랠리가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특히 황제주로 등극한 에코프로의 주가는 25일 장중 130만원을 돌파했다. 포스코 홀딩스의 시가총액은 코스피 4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총 2위인 에코프로는 전날보다 11.37% 오른 129만3천원을 장을 마쳤다. 장중엔 132만1천원 까지 뛰었다.

 

에코프로의 형제기업이자, 코스닥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 주가도 승승장구다. 6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이날 종가는 전날보다 14.22% 오른 46만2천원이다.
장중엔 48만5천원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증권가에선 에코프로 주가는 외국인 중심의 '쇼트 스퀴즈'와 다음달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한국 지수 편입 기대감때문에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서 쇼트 스퀴즈는 주가하락을 예상해 주식을 빌려 판 공매도 투자자가 주가상승시 더 큰 손실을 막기위해 해당 종목을 사들이는 것을 말한다.


이날 포스코그룹의 2차전지 관련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은 전장 대비 10.33%오른 59만8천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기준 시총액은 46조원을 넘어섰다. 현대차 시총을 거뜬히 추월했다. 시총 상위순위(우선주 제외)은 9위→8위로 뛰어 올랐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역시 12.73% 오른 7만4천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총은 13조887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DX(시총 5조 3천440억원)도 4.77% 상승한 3만5천150원에 장을 마쳤다.
최근 연속 두자릿 수 이상 주가상승률을 보였던 포스코홀딩스는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2.49%오른 65만8천원에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포스코홀딩스(55조 6천억원 )는 코스피에서 삼성전자(417조 8천억원), LG에너지솔루션(138조 9천억원), SK하이닉스(82조5천억원)에 이어 4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포스코홀딩스의 목표주가를 90만원으로까지 상향조정했다.

포스코 그룹사(상장사 6곳)의 시총(115조원)도 껑충 뛰어 올랐다.

그룹사 시총 순위로는 포스코가 삼성(664조원)·LG(252조원)·SK(160조원)·현대차(131조원)에 이어 5위권이다. 철강에서 2차전지 소재로 사업 저변을 넓힌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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