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찜통더위 열기가 밤에도 식지 않는 가운데 경북 구미에서 에어컨 실외기 화재가 발생했다.
31일 구미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53분쯤 구미시 남통동에 있는 아파트 14층 실외기에서 화재가 났다.
불이 난 세대 거주자 2명은 초기진화 후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화재는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15분 만에 꺼졌다.
당시 기온은 26.8℃, 습도는 80%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에어컨 가동으로 인한 실외기 과열로 추정하고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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