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눈' 북상에 전국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단계로 격상

  • 양승진,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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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09 16:55  |  수정 2023-08-10 09:02  |  발행일 202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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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오전 집중호우로 산사태 피해를 입은 경북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를 찾아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제6호 태풍 '카눈'이 오는 10일 오전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산림당국이 9일 오후 5시를 기해 전국 산사태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심각' 단계는 산사태 위기경보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산림청은 태풍에 대비해 올해 산불이나 산사태가 발생한 곳을 중심으로 산림사업지와 산림복지·휴양시설 등 1만253개소에 대해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응급조치를 진행하는 등 관리를 강화했다.

또 산사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운영해 24시간 기상상황 모니터링 등을 실시해 산사태 위험 우려 지역에 대해선 위험 상황을 신속하게 알리기로 했다. 또 경북도를 비롯해 충남, 경남, 강원, 전남 등 5개 도에 산사태 협력관을 파견해 주민대피를 유도하고 피해시 복구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태풍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상되어 산사태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 발령한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우리나라가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때까지 산림 방문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 또 산지와 가까운 주택과 건물 등에 거주하는 주민의 경우 미리 마을회관·학교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등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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