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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새벽 대구 남구 봉덕동 아파트 단지 등을 활보하던 멧돼지가 사살됐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
대구 도심 한복판을 활보하던 멧돼지가 발견 2시간여 만에 사살됐다.
20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19일) 오후 10시 39분쯤 수성구 파동IC 인근에서 멧돼지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현장에서 자취를 감춘 멧돼지는 신천대로에 이어 남구 봉덕동 등지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남구청과 경찰, 소방은 엽사 2명 등 인원 34명을 동원해 수색 끝에 이날 오전 1시 25분쯤 봉덕동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멧돼지를 발견하고 사살·포획했다.
출몰한 멧돼지로 인한 재산이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구청 등은 멧돼지 출몰에 따라 안전안내문자를 2차례 보내고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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