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수의 상담 플랫폼 '닥터테일', 프리A 30억원 투자 유치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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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22  |  수정 2023-08-21 11:24  |  발행일 2023-08-22 제1면
대구 본사 둔 스타트업 닥터테일, 세계 최대 반려동물 시장 미국 공략 활발
텍스트 기반→실시간 비디오로 강화...헬스데이터 기반 맞춤형 케어로 확장
AI 기반 수의 상담 플랫폼 닥터테일,  프리A 30억원 투자 유치
인공지능 기반 수의사 상담 플랫폼 운영 기업 닥터테일은 스타셋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프리A 라운드 30억원 투자를 받았다고 21일 전했다. <닥터테일 제공>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스타트업 보육 프로그램 'C-Lab' 15기 멤버인 '닥터테일'이 3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대구에 본사를 둔 닥터테일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투자 전문 벤처캐피탈 스타셋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프리A(Pre-A) 라운드 30억원 투자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닥터테일은 미국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수의사 상담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 텍스트로 제공하던 서비스를 비디오 기반 실시간 상담 서비스로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닥터테일은 향후 헬스 데이터 기반 맞춤형 케어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닥터테일은 동물병원 의료 기록을 자동 동기화하는 독창적인 기술을 활용해 빠르고 정확한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불필요한 병원 방문은 최대 76% 감소시키고, 반려동물 건강 상태에 알맞은 제품·서비스를 추천한다. 세계 최대 반려동물 시장인 미국을 겨냥해 이미 경쟁 우위를 가질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닥터테일은 국내외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2021년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국회 상임위원장상 등을 수상했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과 팁스(TIPS) 프로그램에도 선정됐다. 작년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혁신상을 거머쥐었다. 세계적인 스타트업 행사인 '슬러쉬(Slush)' 에서 세계 23위를 차지했다.

이대화 닥터테일 대표는 "이번 투자는 닥터테일의 미래 비전을 구체화하는 발판"이라며 "전문 인력을 강화하고 성장을 가속화 해 '0차 진료'로 시작하는 새로운 수의 진료 체계 구축이 목표"라 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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