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 바이올린 콩쿠르 위너 콘서트…히나 마에다·유다윤 연주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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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31  |  수정 2023-08-30 17:33  |  발행일 2023-08-31 제14면
아양아트센터 '콩쿠르 시리즈' 첫 공연

9월2일 아양아트센터 아양홀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 바이올린 콩쿠르 위너 콘서트…히나 마에다·유다윤 연주
바이올리니스트 유다윤. <아양아트센터 제공>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 바이올린 콩쿠르 위너 콘서트…히나 마에다·유다윤 연주
바이올리니스트 히나 마에다. <아양아트센터 제공>

아양아트센터는 다음달 2차례에 걸쳐 '콩쿠르 시리즈'를 선보인다. 시리즈 첫 공연으로 '제16회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 바이올린 콩쿠르 위너 콘서트'가 오는 9월2일 오후 5시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열린다.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 바이올린 콩쿠르는 1935년 폴란드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인 비에니아프스키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서 시작됐다. 첫해 1·2위로 지네트 느뵈(1919~1949)와 다비트 오이스트라흐(1908~1974)를 배출한 콩쿠르로, 현재 포즈난으로 옮겨 5년마다 열리고 있다. 이 콩쿠르를 통해 한국에선 김봄소리(2016년 2위), 윤소영(2011년 1위) 한수진(2001년 2위) 등이 유럽 무대에 본격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선 팬데믹으로 인해 1년 늦은 지난해 포즈난에서 열린 제16회 콩쿠르 우승자인 일본 출신 히나 마에다와 파이널에 진출한 유다윤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이번 공연 1부에선 두 연주자들이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제1번 D단조 BWV1004 중 샤콘느'를 비롯해 콩쿠르 당시 연주했던 무반주 바이올린 작품들을 각각 연주한다. 2부에선 비에니아프스키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에뛰드 카프리스' 제1번 등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일본 오사카 출신인 히나 마에다는 4세 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해 어려서부터 바이올린에 재능을 나타냈다. 비에니아프스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 이후에는 전 세계를 돌며 1년에 50회가 넘는 연주를 하고 있다. 히나 마에다는 리사이틀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하고, 실내악 연주자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유다윤은 8세에 예술의전당 음악영재 가을 콘서트로 국내 무대에 데뷔했다. 예원학교 및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후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국립 음악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다. 지난해 제16회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파이널리스트에 오르며 세계 음악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제70회 ARD 국제 음악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크론베르크 아카데미 특별상을 받았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053)230-3317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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