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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청 전경. <영주시 제공> |
경북 영주시가 농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지역 최고의 명인(명가) 발굴을 위해 '제14회 영주농업대상' 추천 접수를 시작했다.
시에 따르면 '영주농업대상'은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일부 년 도를 제외하고 매년 명인·명품·명소 분야에서 총 51명을 선발했다.
하지만, 올해부터 시는 영주농업대상의 기존 사업비보다 1천만 원 증액한 총 2천만 원을 투입해 수상의 가치와 권위를 높이고자 3년에 한 번씩 선발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명인 분야에 3대 이상 동일 작목을 안정적으로 경영하는 명가를 추가해 성공적인 가업 승계 모델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영주농업대상 후보자는 각 읍·면·동장과 농업기술센터 부서장, 농업인단체장으로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추천을 받아 신청하면 된다.
심사는 영주농업대상 심사위원회를 열어 추천서 및 서류·현지 심사를 거쳐 종합적으로 검토해 각 분야 1명, 총 3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기준은 영주농업 발전에 이바지한 농업인으로서 영농에 5년 이상 종사하고 해당 분야에서 3년 이상 공적이 있어야 한다. 또 차별화된 농업기술로 친환경·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고 신망이 두터운 농업인이다.
'명가'로 추천받을 경우, 3세대 이상 동일 작목에 대한 가업 승계 농업인이라는 선발기준에도 부합해야 한다.
최종 선정된 명인(명가)에게는 연말 농업인의 날에 상장과 기념 상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엔 명가의 농장에 벤치마킹 교육장으로 활용할 현장 교육장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비 2천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권영금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영주농업대상 선발을 통해 지역 농업 발전에 공헌하고 있는 우수 농업인을 선정하고 가업 승계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지역 농업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수상자의 농가는 지역 농업인의 벤치마킹 현장 교육장으로 활용돼 미래지향 부자 농촌 실현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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