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주의보에 영주댐 수문 열고 초당 200t 방류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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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30 14:15  |  수정 2023-08-30 14:15  |  발행일 2023-08-30
하천 수위 상승 예상… 주변 안전한 곳을 대피 당부
호우주의보에 영주댐 수문 열고 초당 200t 방류
지난달 15일 경북 영주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영주댐이 수문을 열고 초당 700t을 방류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30일 경북 영주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영주댐의 수문이 또다시 열린다.

한국수자원공사 영주댐지사는 30일 오후 5시부터 수문을 열고 초당 200t가량의 방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영주댐은 지난 10일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방류량을 조절하면서 수문을 열은 바 있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15일엔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초당 최대 700t가량을 방류했다.

낙동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영주댐의 수위는 153.28m를 기록하고 있다. 영주댐의 계획홍수위는 164m이다.

영주댐지사 관계자는 "수문 방류 시행으로 하천의 수위가 급격하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천 주변에 계신 경우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30~60mm의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 강수량은 30∼100㎜이며 경북 서부 내륙은 120㎜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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