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제2회 이웃사촌 골목정원 축제' 성료

지난 2일 의성군 안계면 용기1리에 마련된 이웃사촌골목정원에서 축제가 열리고 있다.

지난 2일 의성군 안계면 용기1리에 마련된 이웃사촌골목정원에서 축제가 열리고 있다.

지난 2일 의성군 안계면 용기1리에 마련된 이웃사촌골목정원에서 축제가 열리고 있다.

경북 의성군 '이웃사촌 골목정원 축제'가 지난 2일 안계면 용기1리 안계고등학교 앞 이웃사촌골목정원에서 열렸다.

올해 두 번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지난해보다 한층 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돼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가 제공됐다.

의성군에 따르면 이 축제는 안계면 용기1리에 이웃사촌시범마을 조성사업 중 마을공동체 강화의 일환으로 추진한 주민주도형 골목정원 조성의 성과를 안계면 주민들과 공유하고 대외로 널리 알리기 위한 축제이다.

앞서 의성군은 지난 6월 이번 축제의 원활한 개최를 위해 골목정원 축제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축제의 세부적인 사업계획을 논의하는 등 성공적인 축제 개최에 만반의 준비를 했다.

약 2개월간의 준비 끝에 열린 이번 축제에선 먹거리, 동아리 제작품 판매 및 체험 부스운영과 골목정원 스탬프 투어 및 어린이 체험·놀이 공간 등이 운영됐다. 또 경품 이벤트와 각종 축하 공연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외부방문객들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마련됐다.

특히 안계상상공작소(비즈팔찌만들기)와 '안계소풍' 플로리스트 체험 교육(머그컵 만들시)에 많은 체험객이 몰리는 등 이날 하루 2천여 명가량의 주민과 관광객이 찾으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먹거리와 체험 부스 등에서 거둔 수익 전액은 안계면에 전달해 향후 도움이 필요한 불우이웃에게 쓰일 예정이다.

축제 개회식에 참석한 김주수 의성군수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화합하는 모습이 이상적인 마을공동체의 모습"이라며 "앞으로 마을공동체 활동 등을 통해 탄탄한 마을공동체가 하나둘씩 늘어나 주민주도의 의성군 발전을 이룩할 수 있도록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지난해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축제로 거듭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주민주도의 대표 마을 축제로 자리매김해 주민들의 자긍심과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대외 홍보를 통한 관광객 유치로 지역 활력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웃사촌시범마을 조성 사업 중 하나인 골목정원 사업은 마을공동체의 활성화를 위해 노후하고 무미건조한 골목길을 생기 넘치고 정겨움이 흐르는 소통의 공간으로 재창출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축제를 개최한 데 이어 주민을 대상, 골목정원을 주제로 글, 그림, 사진 등 문화예술프로그램 등을 주민 주도형으로 운영하고 있다.

글·사진=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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