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구미 경찰과 소방대원 5명이 낙동강에 뛰어들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남성을 구조하고 있다.구미경찰서 제공 |
경북 구미 경찰관과 소방관 5명이 낙동강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남성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이들은 이 남성의 생명을 구하고자 낙동강에 직접 뛰어들었다.
6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5분쯤 '남자친구가 자살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라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미경찰서 진평파출소 김원근·김시우 경장과 구미소방서 함용진 소방장, 이종성·박상호 소방교는 동락공원 인근을 수색하던 중 물가에 걸터앉은 자살기도자를 발견하고 장시간 설득했지만, 남성은 끝내 낙동강으로 뛰어들었다.
순간 이들 5명은 누가 먼저라 할 것도 없이 순식간에 강으로 몸을 던져 남성을 구조했다
당시 현장을 지휘했던 구미경찰서 신병주 경감은 "경찰관이라면 누구나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미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