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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직원 소통 프로그램 '1시의 데이트' 프로그램을 진행한 후 박남서 영주시장과 MZ세대 직원들이 셀카를 찍고 있다. <영주시 제공> |
"평소 시장실에 올 기회도 없고, 시장님과 대면할 기회도 없어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 격식 없이 대화할 기회가 생긴다니 신기하고 좋습니다."
7일 박남서 경북 영주시장과 MZ세대 직원들의 소통 프로그램 '1시의 데이트(어서와, 시장실은 처음이지?)'에 처음 참여한 한 새내기 공무원의 소감이다.
이날 프로그램은 영주시정 운영 방향, 시장에게 바라는 점, 직원들의 고충 사항뿐만 아니라 취미생활·동호회 활동 등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대화하며 형식적인 간담회가 아닌 친밀감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영주시는 MZ세대 직원들의 조직 적응력과 시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박 시장이 강조해온 열린 소통을 통해 MZ세대 직원들의 문화와 가치관을 공유하고 즐겁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조직 내에서 20·30세대는 전체 공무원의 52%로 앞으로 시정을 이끌어 나갈 주류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1시의 데이트'는 본청 29개, 보건소 3개 부서의 7급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청사 내 산책로 및 직원휴게소, 시장실 등 직원들이 희망하는 장소에서 회차별로 부서당 2~3명의 직원과 박 시장이 참여해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앞으로 농업기술센터와 사업소, 읍·면·동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박 시장은 "MZ세대 직원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유익하고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민선8기의 성공적인 비전을 실현하고 조직의 일체감을 형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해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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