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일꾼] 이지연 구미시의원,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전환해야"

  •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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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12 11:54  |  수정 2023-09-12 15:02  |  발행일 2023-09-13 제6면
주민자치회, 주민 스스로 지역 문제 해결하는 조직
14일 5분 발언 통해 주민자치회 전환 촉구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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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구미시의회 의원.

"주민이 가장 현명합니다. 정치를 하면서 뒤돌아보니 정치인이 가장 어리석은 것 같습니다."
구미시의회 이지연(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주민의 소리를 귀담아 듣는 대표적 시의원으로 꼽힌다.

자신의 선거구 주민은 기본이고, 구미시 발전을 위한 시민의 목소리를 하나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한 민원과 질문에도 한명 한명 댓글을 달며 소통한다.

이 시의원은 현재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전환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주민자치회는 읍면동 자문기구에 머무는 주민자치위원회와 달리 마을 문제를 주민이 직접 해결하는 조직이다.

행정안전부는 2013년 주민자치회 시범 실시 표준 조례를 제정해 10년간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을 했다. 지난 8월 시범사업을 바탕으로 표준조례 개정안을 내놨다.


개정안은 최소 30명 이상이던 주민자치회 정수를 지역 여건에 따라 10~ 20명 이내로 탄력적인 구성이 가능하도록 했다. 시장·군수·구청장은 주민자치회가 읍면동 주민을 위한 공공사업을 추진하거나 사무를 수행할 경우 행정적 지원 및 전년도 주민세(개인균등분)의 징수액에 버금가는 재원을 지원할 수 있다.

이 시의원은 "올해 구미시 주민참여예산으로 262억원이 편성됐지만, 주민자치위원회를 통한 실질적 주민참여예산은 21억원에 불과해 허울뿐인 주민자치"라며 "주민자치위원회가 점차 주민자치회로 대체되어 가고 있는 만큼 구미시도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의원은 14일 열리는 제270회 구미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주민자치회 전환을 촉구할 예정이다.
글·사진=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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