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8위 도약·10위 추락 갈림길…추석 연휴 기간 순위 변동 생길까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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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25 17:55  |  수정 2023-09-25 18:00  |  발행일 202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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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외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가 지난 등판의 부진을 씻어 낼 지 주목된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추석 연휴를 앞두고 삼성 라이온즈가 순위 변동 갈림길에 서 있다.


올 시즌이 팀마다 9~20경기를 남겨둔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중위권 뿐 아니라 탈꼴찌를 위한 하위권 팀들의 순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 것.


삼성은 지난주 kt위즈·두산 베어스와 3경기를 치러 모두 패했다. 25일 기준으로 128경기를 치른 삼성은 53승1무74패, 승률 0.417로 리그 9위 자리를 유지 중이다.


1위 LG와는 3게임차 더 벌어진 25.5게임차고, 5위 SSG 랜더스와는 11.5게임차가 난다. 8위 한화 이글스와는 1.5게임차를 유지했고, 10위 키움 히어로즈에는 3게임을 따라잡혀 1.5게임차로 좁혀졌다.


삼성과 함께 하위권으로 처져 있는 팀들이 지난 한 주 동안 상반된 성적을 거두면서 순위표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커졌다. 한화는 지난주 2승4패를 거뒀고, 키움은 3전 전승을 달렸다. 연속 기록으로 보면 한화는 3연패, 삼성은 5연패, 키움은 3연승으로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이 지난주 3경기에서 얻은 점수는 단 3점. 경기당 1득점에 그치는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었다. 삼성의 팀 타율은 2할1푼5리에 그쳤고, 팀 OPS도 5할3푼7리였다.


중심타선의 파괴력이 크게 떨어졌다. 강민호는 11타수 1안타 1볼넷, 타율 0.091, OPS 0.258에 그쳤고, 호세 피렐라도 10타수 2안타 1볼넷 타율 0.200, OPS 0.473에 머물렀다.


그나마 류지혁과 구자욱이 선전했다. 류지혁은 11타수 5안타 2볼넷 1타점, 타율 0.455, OPS 0.993을 기록했고, 구자욱도 13타수 4안타 1득점, 타율 0.308, OPS 0.615로 3할 타율을 보였다.


투수진에선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과 불펜진이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뷰캐넌은 지난 21일 대구 두산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7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 4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당시 수비 실책으로 인한 실점이 아쉬웠다.


홍정우·우완 이승현·이재익·오승환 등 불펜진도 1~2.2이닝씩 소화하며 무실점 투구를 보였다. 또, 2023 삼성 2라운드 18순위로 입단한 신예 투수 박권후가 21일 대구 두산전에서 1군 데뷔 무대를 치렀고, 0.2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인상을 남겼다.


8위 도약 또는 10위 추락이라는 길목에 선 삼성은 이번주 한화와의 원정 2연전과 1위 LG와의 원정 1경기, 3위 NC 다이노스와의 홈 1경기, 7위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1경기 등 총 5경기를 치른다.


평일 2연전으로 치르는 한화전은 8위로 올라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삼성은 26일 대전 한화전 선발 투수로 테일러 와이드너를 예고했다. 와이드너는 지난 17일 대구 롯데전에서 3.2이닝 6실점으로 조기강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기복이 심한 와이드너가 지난번 부진을 씻어 낼 지가 관건이다.


이후 일정에서는 원태인과 백정현이 빠진 선발 로테이션을 뷰캐넌과 최채흥, 대체 선발 자원들이 얼마만큼 잘 채워주는 지에 따라 8위 도약과 10위 추락이 정해진다.


삼성의 포스트시즌 진출 좌절은 확정됐지만 팀 최종 순위는 시즌이 끝날때까지 팬들에게 관심사다. 삼성이 연패를 끊고 한가위 선물로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할지 주목된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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