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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한국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 포스터 NIA 제공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제23회 한국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 예선이 내달 20~21일 온라인 개최된다.
27일 NIA에 따르면 이번 대회 예선 참가 희망자는 다음 달 13일까지 국제대학생프로그래밍 대회(ICPC) 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국내 대학(원) 재학생 3명, 지도교수 1명이 팀을 이뤄 등록하면 된다.
예선에는 컴퓨팅 사고를 통한 논리 이해와 창의적 응용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알고리즘 문제(영문·10~12문항)가 제출된다. 제한 시간 내 C·C++·JAVA·Python 중 1개 언어를 선택해 작성하고, 실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네트워크 채점 프로그램을 활용한 실시간 평가 및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 75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공정성을 위해 국민 심사위원을 선정해 진행 상황을 함께 지켜본다.
본선 상위 14팀에는 각각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과 기부 장관상,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상 등이 수여된다. 총 상금은 1천630만원이다. 우수 성적을 거둔 팀 중 ICPC 지역 대회 규정에 따라 국제 대회 출전자로 선발한다. 올해 본선은 11월 24~25일 일산 킨텍스에서 대면형태로 열린다.
한국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는 프로그래밍에 관심 있는 국내 대학생들에게 문제 해결 능력과 알고리즘 설계 능력을 겨루는 기회를 제공한다. 국내 최고 프로그래밍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2001년부터 ICPC 아시아 지역대회와 연계해 개최하고 있다.
한국은 2017년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후 최근 5회 연속 메달권에 진입한 바 있다. 특히, 2020년 국내 대회 우승팀이 2022년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열린 국제 대회 금메달을 수상했었다.
황종성 NIA 원장은 "우수한 SW 인재 양성은 디지털 심화 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 경쟁력이 될 것이다.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는 최고 인재들이 자유롭게 경쟁하며 성장하는 장으로서, 국내 미래 디지털 역량 강화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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