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원도심 야행 프로그램 열려… 원도심·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2023 영주 원도심 야행 포스터. 영주시 제공

'관사골에 비친 달빛, 2023 영주 원도심 야행'이 경북 영주시 원도심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14일과 21일, 11월 4일과 11일 총 4회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진행된다.

시가 수년간 원도심을 기반으로 한 특색있는 콘텐츠로 육성해온 프로젝트 중 하나인 이번 행사는 시내권과 전통시장, 그리고 관사골 지역을 연계하는 야간 콘텐츠다.

야행 구간은 중앙시장을 시작으로 근대역사문화박물관(후생시장)을 지나 관사골 할매떡방마을센터, 부용대까지 이어진다.

프로그램으로는 사전 예약을 통해 진행되는 기관사(인솔자) 투어와 상시 체험 프로그램 두 가지다.

기관사 투어는 야행 당일 총 3회(오후 6·7·8시)로 운영되며 회차별 최대 35명씩 진행된다. 인솔자와 함께 원도심을 다니며 영주 원도심의 역사와 장소들에 담긴 이야기들을 들으며 투어를 이어간다.

상시 프로그램에는 추억의 물품 전시를 비롯해 원도심의 각각 다른 장소를 다니며 도장을 찍는 스탬프 투어, 딱지치기·구슬치기 등 전통 놀이 체험, 떡 만들기, 기념품 만들기, 버스킹 공연 등이 펼쳐진다.

특히 원도심 야행 구간에는 어두운 밤을 밝힐 디자인 조명과 야광 인테리어 소품들이 설치된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원도심 시장 활성화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교완 관광개발단장은 "이번에 열리는 '2023 영주 원도심 야행'을 통해 영주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영주 원도심 일원에서 영주만의 특색 있는 야간 콘텐츠를 체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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