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대구한의대, 인문 브랜드 개발 위해 맞손

  • 손병현
  • |
  • 입력 2023-11-09 15:59  |  수정 2023-11-09 15:59  |  발행일 2023-11-09
'2024 인문도시 지원사업' 공모 참여
선정 시 1년에 1억4천, 3년간 4억2천 국비 확보
'선비의사, 유의(儒醫)의 리더십과 인문학적 가치'
영주시대구한의대
영주시와 대구한의대가 인문 브랜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가 대구한의대학교와 지역 인문 브랜드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영주시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주관하는 '2024 인문도시 지원사업'에 공모를 신청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역사회와 대학 간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인문자산을 발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인문자산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 및 인문학의 사회 기여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사업 기간은 공모 선정된 후 오는 2026년까지며, 매년 1억4천만 원씩 총 3년간 4억2천만 원의 국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시는 이 사업 공모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8일 대구한의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와 대구한의대는 '선비의사, 유의(儒醫)의 리더십과 인문학적 가치'를 주요 연구과제로 삼아 공모에 참여하기로 했다.

대구한의대는 지역민을 대상으로 인문학 대중화 사업(인문주간, 인문학 강연, 인문축제 등)을, 영주시는 연간 1천만 원과 장소 및 시설 대관 등을 지원한다.

공모에 선정되면 양 기관은 △선비 의사, 유의를 모델로 한 영주 인문 브랜드 개발 △영주지역의 인문자산 발굴 △시민 대상 인문학 강좌·체험·답사 등 지역 친화적인 인문 프로그램 개발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인문도시 지원사업을 통해 시의 역사 문화적 기반과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인문자산이 발굴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인문 프로그램을 운영해 영주시가 '선비 인문도시'로 도약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손병현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북지역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