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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경북 청도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2023 청도신화랑배 전국 사회인 야구대회'에서 대경다이나믹스와 루비&히어로즈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
경북 청도에서 전국 아마추어 야구동호인들이 출전한 '2023 청도신화랑배 전국사회인 야구대회'가 11일 개막해 주말 6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영남일보·청도군체육회가 주최하고 경북도·청도군이 후원하며 청도군야구협회가 주관해 청도 운문면 청도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오는 26일까지 대구경북을 비롯해 부산, 울산, 경남 등지에서 32개팀이 출전해 우승상금 1천만원을 두고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강자를 가린다.
이날 영남일보그린삭스와 부산 데코피닉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32개팀이 본선전을 거쳐 18~19일 16강전, 25일 8강전, 26일 4강 및 결승전이 펼쳐진다. 특히 결승전은 김용국 대구방송 라디오 프로야구 중계해설위원의 해설로 영남일보TV를 통해 유튜브로 라이브방송된다.
개막식은 이승익 영남일보 사장, 장상열 청도부군수, 김효태 군의회의장, 이승민 군의회 운영행정위원장, 차용대 군체육회장, 조상헌 군야구협회장을 비롯해 사회인야구동호인 및 리틀야구단 선수,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해 열렸다.
이승익 영남일보 사장은 대회사에서 "화랑정신의 발상지이자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인 청도에서 사회인야구동호인 간의 뜨거운 승부를 통해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를 대신해 환영사를 한 장상열 청도부군수는 "프로야구 관람객 800만 시대에 청도도 야구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청도베이스볼파크 3개 구장을 새롭게 정비했다.지역의 또다른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개막식에 이어 3구장에서 청도황소·영천시·포항시남부·울산시동부리틀야구단 등 4개팀 초청, 리틀야구경기가 펼쳐져 꿈나무들이 '제2의 김하성'을 꿈꾸며 기량을 겨뤘다. 또 대구아래스·경주마이티·부산빈·부산올인여성야구단 등 여자사회인야구팀 초청경기도 열릴 예정이어서 더욱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경기장 주변에서는 '2023경상북도 I리그리틀야구대회'에서 우승한 청도황소리틀야구단의 학부모들이 참가선수들에게 구운 계란과 따뜻한 어묵을 제공해 호응을 받았다. 대회에 처음 참가한 '청도귀농귀촌팀'은 청정지역에서 수확한 싱싱한 무를 무료로 나누어 주기도 했다.
특히 이번 대회를 앞두고 3구장 모두 인조잔디구장으로 바꾸고 더그아웃과 관람석을 경기장 밖으로 재배치하는 등 대폭 개선된 청도베이스볼파크 야구장에 대한 참가선수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신상호 영남일보그린삭스 감독은 "드넓은 운문댐의 멋진 풍광과 어우러져 사회인동호인들이 부러워할 만한 전국 최고시설을 가진 야구장"이라고 평가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박성우

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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