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시당 "선거제 개편 '지역주의 타파' 제1 명제돼야"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이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제 개편을 촉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선거제도 개편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제 개편은 '지역주의 타파'가 제1 명제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민구 대구시당 위원장은 "지금 한국 정치의 가장 큰 목표와 대의는 '지역주의 타파와 국민통합'"이라며 "통합을 못하는 정치, 특정 지역에서 특정 정당만 아무 일 없듯이 당선되는 정치는 이제 그만해야 한다"고 했다.
또 '정당 확장'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과거 부울경에서 노무현이 끊임없이 두드려서 변화를 만든 것처럼 대구경북도 계속 두드려서 다원주의를 인정하는 변화를 만들어내야 한다. 그 첫 일성은 선거제도 개편"이라고 했다.

지역주의 타파와 정당 확장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권역별 비례제 △이중등록제(석패율제) 등을 제시했다.

강 위원장은 "권역을 어떻게 나누느냐는 중요하지 않다"며 "단,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동시에 등록해 가장 높은 득표를 한 후보가 비례대표로 당선될 수 있는 이중등록제는 반드시 도입해야 대구에서 뿌리를 두고 열심히 활동하는 정치인을 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29일 민주당 의총에 참석, 국회의원들에게 대구시당의 입장을 보고서로 배포할 예정이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서민지 기자

정경부 서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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