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서 펼쳐진 태권도·한국무용 융복합 공연 '나의 독립 영웅' 공연 극찬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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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04 13:58  |  수정 2023-12-04 13:58  |  발행일 2023-12-04
안동출신 민족지도자 석주 이상룡과 여성독립운동가인 남자현 독립운동의 길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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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경북 안동시청 대동관 영남홀에서 공연된 '나의 독립 영웅' 출연진들이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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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경북 안동시청 대동관 영남홀에서 공연된 '나의 독립 영웅' 출연진들이 공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 안동에서 독립운동가들의 길을 태권도와 한국무용으로 표현한 융복합 공연이 무대에 올라 화제다.

지난 2일 안동시청 대동관 영남홀에서는 안동 출신 독립운동가이자 민족 지도자인 석주 이상룡과 여성독립운동가인 남자현을 소재로 한 '나의 독립 영웅' 공연이 펼쳐졌다.

이들의 뜨겁고 치열했던 독립운동의 길을 태권도와 한국무용으로 입혀 표현해 기존의 태권무를 뛰어넘는 새로운 장르의 공연으로 평가 받았다.

초등학교 수업 시간에 들은 석주 이상룡과 남자현의 이야기가 꿈속에 나타나 힘든 삶을 겪고 있는 우리에게 말을 건네는 장면으로 시작한 공연은 꿈속에서 독립 영웅들과 만나 이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어떤 희생을 했는지를 관객들에게 여과 없이 전달했다.

특히 일제의 국권침탈 이후 안동에서 만주로 떠난 이상룡과 의병 활동으로 일본군과 싸우다가 죽은 남편의 뜻을 이었던 남자현의 일대기를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재현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부산에서 공연을 보기 위해 안동을 찾았다는 한 관람객은 "'나의 영웅 독립'은 한국무용에 태권도를 입힌 새로운 장르의 공연이어서 깜짝 놀랐다"며 "장르마다 감탄사가 연발할 정도로, 전국 어디에서도 구경할 수 없는 공연이었다"고 극찬했다.

권현태 총감독은 "우리나라 국기인 태권도를 흔히 볼 수 있는 태권무 정도의 공연이 아닌 한국무용과 융합한 특별한 공연으로 꾸며보고 싶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나의 독립 영웅'이라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김수연 연출은 "태권도와 한국무용은 어떻게 보면 절대 어울리지 않는 장르다. 앞으로 그런 고정관념을 깨기 위한 다양한 시도와 여러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글·사진=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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