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의회는 '열공' 중…연구모임 활발

  •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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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06 07:33  |  수정 2023-12-06 07:53  |  발행일 2023-12-06 제6면
상권육성·통학서비스 구축 등
다양한 분야 현장 출장·논의
보고회 열고 행정 반영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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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의회 '통학지원 서비스 구축을 위한 연구' 모임 소속 시의원들과 관계 공무원이 최종보고회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영천시의회 제공>

경북 영천시의회 제9대 시의원들의 공부 열풍이 대단하다.

제9대 영천시의원 12명은 임기 개시 후 두 달 만인 지난 9월 △복숭아 시설재배 사업 활성화 방안 연구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영천을 위한 연구 △영천시 관광 활성화를 위한 래프팅 사업 개발 방안 연구 △농촌 일자리 창출 및 영농인력의 안정적 확보 방안에 대한 연구 등 4개의 연구 모임을 결성했다.

이들 연구 모임에 참가하는 시의원들은 3~6개월여간 관련자료 수집, 전문가 초청 토론, 현장 출장 등을 진행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모든 연구모임은 용역업체의 용역 결과를 토대로 영천시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보고회를 열고 행정에 반영되도록 협의 토론 과정을 거치고 있다.

시의원들은 올해도 연구모임 활동을 이어갔다. △경마공원 개장에 따른 지역 상권육성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연구 △영천시 통학지원 서비스 구축을 위한 연구 △영천시 샤인머스캣 수출 판로 지원 및 활성화 방안 연구 △아동·청소년이 행복한 영천을 위한 자치단체의 역할을 위한 연구 등에 관한 모임을 결성해 열공 중이다.

통학 지원 서비스 구축을 위한 연구 모임의 대표인 우애자 부의장은 "통학 차량 지원 정책은 1980년 소규모 학교 통폐합에 따른 학생들의 지원을 위해 도입됐으나 현재 읍·면 지역 위주의 통학 차량 지원을 공교육 질 향상과 영천시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동 지역으로 확대하는 것이 절실하다"며 "효율적인 통학 차량 지원을 위해 설문조사 등을 거쳐 현재 조례 제정 및 개정을 통한 법적 근거를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경마공원 개장에 따른 지역 상권 육성 및 경제 활성화 연구 모임의 대표인 김상호 행정복지문화위원장은 "경마공원 입지 및 주변 상권 분석, 타 경마공원 거점별 상권 조성 현황 분석,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소상공인 지원 시책 분석, 타 지역의 상권 활성화 사례 및 시사점 연구 등을 통해 영천시의 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도출하고자 6개월여간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기태 영천시의회 의장은 "각종 연구 모임을 통해 시의원들이 역량을 키워 영천시의 장기 발전 및 시민 행복, 생활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최종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행정부서에 반영하거나 조례를 발의, 법적 근거를 마련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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