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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정 군파크레저 대표가 중국 칭다오, 베트남 다낭 등 루지 사업의 세계 체인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청도 군파크루지의 경영방침은 고객 최우선입니다. 또 1% 사회봉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합니다."
민현정 <사진>군파크레저 대표는 자본금 5천만원으로 창업해 불과 수년 만에 대구·경북 강소기업으로 성장한 모회사인 건설IT회사 군월드(대표 3인 체제)대표 중 한 명이다.
그는 2년 여 전 군파크레저 대표를 맡은 후 루지 사업을 바탕으로 웨딩 플랫폼, 스포츠용품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
군파크루지가 청도에서 개장할 2021년 2월 해도 전국에 루지 체험장은 손에 꼽을 정도였지만 전국적으로 열풍이 불어 현재 50여 곳에 달할 정도다. 시장 규모가 커진 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민 대표는 "여가생활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액티비티 체험을 선호하는 추세"라며 "레저 스포츠 관련 사업은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군파크루지는 대구·경북을 넘어 전국에서 손꼽을 정도로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췄다. 특히 국내 대부분 루지 체험장이 힐(언덕) 코스인 것과 달리, 마운틴 코스가 주는 활강의 속도감과 자연 경치를 즐길 수 있다.
국내 유일의 레드 트랙(길이 1천880m)으로 뛰어난 탑승감, 스위스 설계사들이 직접 설계한 시간당 최대 1천200명 수용 가능한 리프트 시설, 안전성과 심미성을 두루 갖춘 카트 등도 경쟁력이다.
국내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루지 사업의 해외 체인화(위탁운영)도 추진 중이다. 민 대표는 "중국 칭다오, 베트남 다낭, 아프리카 케냐· 잠비아 등에 그간 쌓은 노하우로 루지 특허 컨설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청도에 군파크루지가 들어서면서 연간 50~60명의 고용창출과 청도 특산물로 다양한 레시피 개발 등으로 지역 홍보는 물론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청도스마트관광협의체를 출범시키고 주도적 역할을 맡고 있다.
민 대표는 "청도 군파크루지는 레저 스포츠와 푸드 등 전략적 사업을 통해 청도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전국 고객은 물론 해외 고객까지 유치하는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글·사진=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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