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중소벤처기업부 백년가게에 선정된 소백인삼사와 영주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
![]() |
중소벤처기업부 백년가게 선정된 두부마을식당과 영주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
경북 영주 지역 업체인 '소백인삼사'(대표 김복희)와 '두부마을식당'(대표 하옥희)이 중소벤처기업부 '백년가게'에 지정됐다.
백년가게는 3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하면서 오래도록 고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점포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우수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은 점포에게 부여되는 공식 인증제도다.
선정된 가게는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 지원사업 우대, 인증현판 수여, 맞춤형 컨설팅 제공, 융자금리 우대, 노후시설 개선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소백인삼사'는 1984년 창업한 인삼 소매업체이다. 앞서 영남일보 '토요인물-이 세계'에도 소개(영남일보 2017년 6월 17일 8면 보도)된 바 있는 김복희 대표는 2005년 월간 문예사조와 예술세계에서 등단한 시조시인이다.
남편이자 경북농업 명장인 강성찬 대표가 직접 재배하는 우수한 품질의 6년근 인삼을 취급하며, 어린이를 위한 '짝궁홍삼' 등 맞춤형 상품개발로 고객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김복희 대표는 "백년가게 선정으로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아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풍기인삼을 활용한 우수한 제품을 생산해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해외로 수출할 수 있도록 판로개척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두부마을식당은 두부요리 전문점으로 지역 특산품인 부석태로만 매일 두부를 직접 제조하고 있다.
경북도 문화관광공사가 선정한 경북 북부권 스토리맛집으로 부석태와 풍기홍삼을 사용한 홍삼두부요리 개발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옥희 대표는 "백년가게로 선정돼 뿌듯하지만 그만큼 책임감도 크게 느낀다"며 "그동안 한마음으로 가게를 찾아주신 손님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는 백년가게는 전국 1천424업체, 대구·경북 내 128업체가 지정됐다. 영주 지역에선 2018년 '나드리'를 시작으로 이번에 '소백인삼사'와 '두부마을식당'이 추가 지정되면서 총 14개 업체가 지속경영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